귀농(歸農)이란 말에는, 지금의 시장구조를 통해 농촌에 기생하는 도시 삶을 비본질적이고 일시적인 외도로 보고, 인간은 따라서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농사의 삶으로 언젠가는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근원회귀사상이 담겨져 있다.
농업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실재할 수도 없다. 그래서 지금의 기술공업시장도, 그 아류인 정보시장체제도, 농업을 부인하기보다 그 생산성과 효율성, 경쟁성을 더 큰 목소리로 외친다. 문제는 자본이 기술과 정보, 경쟁을 부추기면 부추길수록 본래의 농업은 그것에 예속되어 독자적 생명을 잃고 그 한계와 운명을 함께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다.
- 천규석 '돌아갈 때가 되면 돌아가는 것이 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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