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김지하씨가 묵란(墨蘭)으로 대구를 찾는다.
18일부터 26일까지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시인의 묵란작품 120여 점이 대구지역에서 처음 선보이게 된다.
(사)생명과평화의길 대구위원회 및 대구문화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그윽한 묵향과 더불어 우리 고유의 멋을 즐길 수 있는 자리로, 판매수익금은 지역사회의 문예부흥 운동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이번에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대구문화연구소 황보진호 기획위원장은 "대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김 시인이 대구가 문화적 기반이 탄탄하고 사상적 전통이 깊은 데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도시로만 비칠 뿐 현재 문화상황이 매우 열악한 점에 대해 오래전부터 깊은 우려를 가졌다"면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대구에서 문예부흥이 일어나길 바라는 여러 사람들의 뜻이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시인의 명성에 걸맞은 풍성한 개막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18일 오후 4시 김영동과 대구 국악인들이 함께하는 국악한마당과 북한민족미학연구소의 춤 한마당, 대장금 작곡가 이안씨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번 전시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화 전시 및 판매가 진행된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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