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매너없는 흡연자들

아파트나 고층 상가 주변을 지나가다 보면 베란다 창문을 열고 또는 건물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자주 보곤 한다.

대부분 창문이나 옥상주변에 재떨이를 비치해 놓고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흡연자들은 베란다 밖이나 옥상 아래로 담뱃재를 터는 경우를 흔히 본다.

이럴 때 아래에 사는 사람들이나 지나가는 행인들이 이 같은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해 뜨거운 담뱃재를 뒤집어쓸 경우 뜻하지 않은 낭패를 당할 수 있다.

그나마 담뱃재는 다행이다.

고층에서 아무 죄의식 없이 담배꽁초를 아래로 버리는 사람도 많다.

이는 고층건물 아래 다른집 지붕이나 화단주변 또는 주변건물 바닥에 떨어져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자칫하면 화재를 유발할 수도 있다.

자신이 아파트 현관문을 나설 때 또는 거리를 다닐 때 담뱃재를 뒤집어쓸 수도 있다는 '역지사지'의 마음자세를 가진다면 이런 몰상식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 아닌가. 강석훈(대구시 대명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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