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매금융회사인 우리캐피탈의 대주주가 서울의 한 법인으로 바뀌고 임원진도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지역 금융업계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파산한 영남종금이 우리캐피탈 주식 지분의 30.5%, 법정관리 상태이거나 최근 벗어난 청구 우방 동서개발이 각각 10%대 등 4개 사가 모두 63.8%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달 하순 서울지역 모 법인에 보유주식 매각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주식 매각대금 규모는 180억~190억 원선으로 지난달 하순 10% 계약금이 지불됐으며 3월 초 이전 나머지 대금이 지불되면 매각계약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22일 열린 정기주주총회는 결산업무만 처리하고 3월 초 연기속행방식으로 속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주주 변화 사실을 알리고 임원 개편도 단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상희 사장과 곽병진 부사장 등 등기임원진은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비등기임원인 김진규 이사를 포함해 나머지 전 직원에 대한 고용은 보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로 임기 만료된 최 사장은 "대주주가 새로 등장하면 기존 임원은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사를 나타냈으며 후임 대표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남종금을 제외한 청구 등 주요 주주들은 각자 보유주식을 처분하려 했으나 주식 지분이 적어 매수자를 구하지 못하다가 영남종금이 보유주식 매각작업에 나서면서 보유주식을 한데 묶어 매각하기로 합의, 새로운 대주주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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