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연습 경기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뒀다.
지난 25일 LG를 12대9로 꺾은 삼성은 27일 오키나와 온나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연습 경기에서 신동주, 양준혁의 홈런포를 앞세워 4대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온 배영수는 서서히 제 컨디션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지난 21일 야쿠르트전에 선발로 나와 직구 최고 142km를 기록했던 배영수는 이날은 145km대의 직구로 3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 무볼넷으로 SK타선을 틀어막았다.
올해 불펜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좌완 박성훈은 8회초 5번째 투수로 나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차분하게 후속타자를 처리,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마무리로 나선 용병 해크먼은 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잇따라 허용하는 등 제구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삼성은 5회말 주자 1루에서 신동주의 좌월 홈런과 박종호의 적시타로 2대0으로 앞서 나갔고 8회말에는 양준혁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완승했다.
한편 이승엽(롯데 마린스)은 가고시마 시영구장에서 벌어진 한국 롯데 자이언츠와의 친선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안정감있는 타격감을 선보였다.
팀내 자체 홍백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전날 롯데전에서는 좌익수, 이날은 1루수로 나오는 등 포지션이 고정되지 않았지만 타순은 이틀 연속 4번에 배치됐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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