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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핵무기 보유' 직접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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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루이에 "새로운 이야기 아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핵무기 보유를 공식선언한 지난달 10일 북한 외무성 성명에 대해 "어제 오늘의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해 직접 핵무기 보유를 시인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6자회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핵무기 보유를 시인한 사실이 알려지기는 처음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평양을 방문한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적대정책 때문에 자위를 위해 제조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구체적인 핵무기 제조시기와 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른 외교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화해 중국에 설명한데 대해 "외무성 성명이 국제사회에 깊은 우려를 던진 점을 의식해 충격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북한은 외무성 공식 성명 발표 이후 미국을 비난하는 논평에서 '핵무기 보유'는 물론 이전에 사용했던 '핵 억지력'이나 '물리적 억지력' 등의 도발적인 표현을 1일 현재까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지적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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