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천북지방산업단지 분양 개시

경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북도와 경주시가 함께 공급하는 천북지방산업단지가 7일 본격 분양신청에 들어갔다.

경주 천북지방산업단지 투자유치단은 7일 오후 천북면 현장에서 분양설명회(사진)를 갖고 배후 주거단지 4만여 평을 포함해 모두 36만 평의 부지를 조성, 오는 2007년 6월쯤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당 분양가가 34만9천 원으로 책정된 천북지방산업단지는 조립금속 제품과 기계, 장비제조, 자동차 부품업체 등을 입주 1순위로 하고 있는데 김재석 유치단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공동 오폐수 처리장과 배후 주택단지 등을 갖춰 자립자족형 기업도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천북산업단지는 영일신항, 포항-건천 간 제2산업도로, 7번 국도 등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포항공단과 외동·울산공단 등 인근 기존 공업단지의 보조단지로 활용성이 뛰어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천북공단이 들어서면 연간 9천200억 원의 생산효과와 함께 고용창출도 3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사현장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200여 명의 기업인 등이 참석, 큰 관심을 보였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