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당 의장 경선 1차 관문인 예비선거(10일)를 앞두고 10명의 주자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는 문희상 후보나 유일 여성후보인 한명숙 후보 정도를 제외하면 서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예비선거는 중앙위원과 국회의원, 시·도당 선출직 상무위원 및 여성 상무위원 등 500명 안팎이 각기 후보 3명을 적어내는 '3인 연기명' 투표 방식으로 실시된다.
A 후보는 "어느 정파에도 속하지 않고, 들어오라 권하는 곳도 없더라. 혼자 가방들고 다니는 것보면 다 아는 것 아니냐"며 측은지심을 유발하고 있고, B 후보는 "지방에 뿌리 내리지 못하는 정권은 연장하기 힘들다"면서 특정지역 후보론을 꺼냈으며, C 후보는 "저에게 역사적 대표성이 있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행여나 '컷 오프'에 탈락하지나 않을까 타 후보를 관망하며 막판 기선제압 카드를 구상 중이다.
후보 간 연대 혹은 지역 간 연대를 추진하거나 노심(盧心)과의 관계를 부각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각 후보마다 엇비슷한 구호인데다 뻔히 속사정을 아는 후보끼리 다툼을 벌여서인지 차별화된 선거 전략이 별로 없다는 게 고민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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