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지역 농·수·축협 이사 및 감사 선거에서 금품과 향응이 제공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덕경찰서는 10일 '지난달 25일 실시된 ㄱ농협 이사 선거 당선자가 투표에 앞서 대의원들에게 음식을 사줬다'는 진정이 접수됨에 따라 11일 김모(55) 진정인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음식제공이 사실일 경우 10여 명 이상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혀 파문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지난 3일 치러진 ㅊ수협 이사·감사 선거에서도 금품 제공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영덕지역에는 이 수협 선거와 관련, 일부 대의원들이 수백여만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괴문서가 돌아다니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낙선자 또는 이해관계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아 가급적 신속하게 조사, 사실여부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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