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청년들이 자꾸만 쇠락해가는 교육 현실을 보다 못해 '고향 교육, 우리 손으로 살리자'며 발벗고 나섰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 교육발전 주민연대(준)(위원장 이선룡)는 16일 오후 구룡포 읍민도서관에서 '구룡포를 살리기 위한 구룡포 교육발전 주민연대 2차 토론회'를 열었다.
구룡포 교육발전 주민연대(준) 서인만 사무처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구룡포 교육의 침체원인은 연근해 어장 황폐화와 어자원 고갈로 수산업 및 관련 산업 침체→인구감소로 인한 학교 교육 퇴보→2차 이주인구 연쇄 발생→지역학교 폐교위기로 인한 관련 산업 침체→관내 학교 신입생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구룡포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업전진 기지로 지속적 개발 △보내고 싶어하는 학교교육 육성 △역사유적 복원 및 지속적 관리 △구룡포해양전시관 건립 등 해양 관광자원화 △포스코 등 철강공단의 배후 주거단지로의 개발 등을 제시했다.
출향 인사인 김태웅 박사(한동대 교수)는 "올해 하반기 흥해읍 영일만 신항 배후지역에 착공 예정인 현대중공업 포항블록공장 임직원 주거지를 이곳 청정해안인 구룡포로 유치, 구룡포 교육 발전의 전기로 삼자"며 "지역민들이 유치위원회를 만들어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적극 유치 운동을 벌이자"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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