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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정당공천은 현대판 매관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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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 권무용 서울강남구청장)는 22일 대전 스파피아 호텔에서 공동의장단 회의를 갖고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을 '현대판 매관매직'이라며 정당공천제 폐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공동의장단 20명은 "최근 시장·군수·구청장 후보 선출을 둘러싼 공천헌금 수수문제가 불거진 것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정당공천제 폐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1천만인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또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의 폐해를 조선말기 학자 황현의 '매천야록(梅泉野錄)'에 기록된 매관매직과 부정부패의 내용에 빗댄 동영상물을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그동안 여·야에 수차례에 걸쳐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 배제안'을 건의했으나 정치권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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