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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울진~태백 내륙도로망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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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필요성 공감

'울진~태백을 잇는 내륙도로망이 이번엔 개설될까.'

태백산맥이 가로막혀 거의 왕래가 없었던 경북 울진과 강원 태백간의 내륙도로망 개설 논의가 8년 만에 재개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울진 덕구~삼척 풍곡~태백 철암간 내륙도로망 개설과 관련해 울진군, 삼척시, 태백시 등 3개지역 자치단체장 및 실무진 회의가 지난 18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1997년 3월 거의 의견 일치를 봤다 울진으로의 관광객 유출을 우려한 삼척시의 반대로 무산됐던 '울진~태백내륙도로망 개설 사업'안을 8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동해안 관광지와 고원 휴양도시와의 도로 개설을 통한 주민 편의 제공 및 관광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했다.

노선은 1997년 당시 논의처럼 삼척 기곡을 중간기점으로 하는 안과 산간계곡을 이용하는 안 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경제성과 공사 안전도 등을 고려해 터널을 이용한 울진 덕구~삼척 풍곡~태백 철암 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기존의 울진~삼척~태백을 잇는 연장 73.6km에 1시간 30분이 소요되던 것을 35km 50분 주파가 가능해져, 38.6km(40여 분)를 단축하게 된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이번 회의를 통해 8년간 단절됐던 사업에 대한 필요성의 재확인 및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한 만큼 내륙 길이 열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계획대로 도로가 개설되면 덕구온천, 울진지역 동해안과 태백산 도립공원의 상호 연계가 쉬워져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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