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30일(현지시간) 새로운 대북지원 기부약속이 없을 경우 굶주린 북한 주민 수백만 명에 대한 식량배급이 수주일 이내에 중단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이날 홈페이지에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중국으로 돌아온 세계식량계획(WFP) 토니 밴버리 아시아 국장의 보고 내용을 전하면서"기금부족으로 이번 주 60만 명의 유치원·탁아소 어린이와 임산부 등에 대한 야채 기름 공급을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이어 5월 초부터는 120여 만 명의 어린이와 여성들에 대한 콩류 공급이 중단되고, 6월부터는 100여 만 명에 대한 곡물 지원도 중단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채 기름과 콩류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밴버리 국장은"앞으로 2개월이면 대북지원 식량이 고갈될 것"이라면서"올해 후반기에는 공급할 식량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평양 당국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면서"식량지원 활동을 모니터하는 데 대한 북한의 규제가 우리의 지원노력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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