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2차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 임기 2년의 새 의장에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文喜相) 의원을 선출했다.
문 의원은 대의원과 당원, 참관인 등 모두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대에서 참석 대의원 1만478명이 각기 후보 2명을 택하는 2연기명으로 행사한 투표에서 4천266표를 얻어 최다 득표자가 됐다.
문 의원에 이어 같은 실용 진영의 친노(親盧) 직계인 염동연(廉東淵) 의원이 3천339표로 2위, 재야파인 국민정치연구회의 장영달(張永達) 의원과 개혁당파 중심의 참여정치연구회의 유시민(柳時敏) 의원이 각각 3천92표와 2천838표로 3 -4위를 차지해 상임중앙위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김두관(金斗官) 김원웅(金元雄) 송영길(宋永吉) 후보는 상중위원 진출에 실패했다.
유 의원과 같은 참정연 소속인 김두관(金斗官)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2천678표로 5위를 차지했으나 상중위원 5명 중 여성 1명을 반드시 포함한다는 당헌. 당규에 따라 유일한 여성후보인 한명숙(韓明淑) 의원에게 자리를 내주고 탈락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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