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든 사물이든 뭔가를 사랑하면 더 오래 산다는 게
여러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됐다고 호주 RMIT 대학의 마크 코언 교수가 브리
스번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4일 밝혔다.
코언 교수가 말하는 '사랑'은 상당히 광범위한 개념으로 남녀 간의 사랑 뿐 아
니라 취미 생활을 포함한 다른 열정을 갖는 것도 포함된다.
그는 "종이 비행기를 만들든, 정원을 가꾸든,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들여다보든
당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할 때는 시간이 멈춘 것 같거나 실제 1시간인데도 5분처럼
느끼는 순간을 겪게 된다"며 "한가지 행동에 완전히 몰입해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랑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따라서 싱글들도 뭔가에 열정을 가지면 연애하는 커플들만큼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실험실 조교들이 안아준 토끼들이 그렇지 않은 토끼들보다 60%
나 오래 살았고, 이스라엘에서는 남성 심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건강
이 호전된 절반은 모두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여성이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유는 여성이 연인, 아이들, 부
모들을 더 사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코언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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