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 고찰(古刹) 낙산사를 삼킨 강원도 양양 산불은 목조건물인 원통보전(圓通寶殿)뿐만 아니라 보물 479호인 동종마저 흔적도 없이 녹여버렸다.
6일 새벽 불길이 완전히 잡힌 뒤 찾은 낙산사는 장엄한 모습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처참함 그 자체였다.
이번 불길에 동종을 포함해 낙산사의 보물 3점 등 소중한 문화재들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특히 이번에 소실된 낙산사 동종은 조선시대 예종이 아버지 세조를 위해 명을 내려 1469년 제조한 것으로 현재 남아있는 종 가운데 드물게 임진왜란 이전에 만들어져 범종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는 자료라 안타까움을 더했다.사진: 화마에 녹아내린 낙산사 동종 중 제작 내력 등을 기록한 명문(銘文) 부문. 조선 제8대 예종(睿宗)이 그의 아버지 세조(世祖)를 위해 보시(布施)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글은 김수온(金守溫)이 짓고 글씨는 정난종(鄭蘭宗)이 썼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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