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고령토 채광사업이 성주와 고령 경계지역에 추진되자 사업 예정지와 인접한 두 지역 주민들이 임야 훼손으로 농경지 토사 유입 등 각종 피해가 예상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ㅈ광산은 성주군 용암면 동락리 산 17번지 면적 1만2천㎡ 규모의 고령토 채석 사업 인가를 최근 경북도에 신청했다.
채광 예정지는 고령군 다산면 나정2리에서 불과 직선거리로 70여m 떨어진 지점이다.
이에 동락리와 나정리 주민 140여 명은 "농경지 토사 유입에 따른 영농 피해와 화약 사용으로 소음, 진동, 먼지 발생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며 경북도와 성주·고령군 등에 '사업인가 반대'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채석장 인가 여부에 대해 경북도로부터 의견 요청을 받은 성주군도 '인가가 나면 조직적인 주민 집단행동이 예상된다'며 사실상 사업 반대 의견을 통보했다.
그러나 경북도 김중권 지역산업진흥과장은 "법적으로는 채석장 인가에 문제가 없어 내부적인 검토를 거듭하고 있으나 쉽게 의견을 모으지 못해 오는 7일 인가 민원처리기한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고령·김인탁기자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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