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측근들 왜 자꾸 盧 대통령을 괴롭히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 개발 사업이 단순 사기 사건이 될지, 권력형 비리로 확인될지, 아니면 '옷로비'처럼 방귀만 뀌고 말지는 두고 볼 일이나 국민으로서는 좌우간 욕지거리가 나오게 생겼다. 측근들의 이런 의혹 생산 그 자체가 노 대통령과 국민을 괴롭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내용은 의외로 단순하다. 유전 개발에 헛꿈을 꾼, 이광재 의원과 알고 지내는 민간인 몇 명이 당시 철도청을 펌프질해서 유전 사업에 덜컥 뛰어들게 했다가 60억 원을 떼이게 된 것까지는 정확하다. 문제는 첫째, 그 관계에서 이 의원이 어느 선까지 개입했느냐는 것이다. 단순 민원을 소개시켜 준 죄로 욕을 보고 있는 건지, 애당초엔 이 의원이 팍팍 밀어주는 사업이었는데 실패하니까 오리발을 내미는 것인지가 관심사다.

또 이 의원과 전혀 관계없는 상황이라면, 활로 개척에 목마른 철도청이 이 황당한 유전 개발 사업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설쳐댄 그 과정과 계약금 중 350만 달러를 날려버린 책임 소재를 캐내야 하는 것이 감사원과 검찰의 소명일 터이다.

이 '유전 사업 실패'의 규명이 난제(難題)로 돼 가는 것은 이 의원 본인의 해명이 다른 관련자들의 말과 자꾸 틀리고, 감사원의 조사가 '이광재 덮기'로 흐르는 인상 때문이다. 또 이 의원은 계속 "억울하다"고 강변하지만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본부장이 작년 8월 공식석상에서 밝혔다는 사업 배경 설명은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밀어주는 사업"으로 돼 있으니 국민은 감사원도 이 의원도 못 믿게 돼 버린 꼴이다.

그래서 지금 시중의 반응은 이렇게 덧붙여진다. "만일 유전 사업이 성공했다면 이광재 의원과 철도청 관계자들의 반응은 어떤 것일까?" 국민은 그래서 '의혹의 근처'에 간 책임, 실패의 책임을 동시에 묻는 것이다. 과연 검찰은 밝힐 수 있을까?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재선거 선언을 촉구하며, 6·3 지방선거에서의 부정선거 참사와 관련하여 이재명 대통령과 선관위 책...
대구경북 경제는 장기 침체 속에 반도체 산업의 호황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45조4천억...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가변축을 장착한 대형 화물차와 특수차의 안전 점검을 연 1회 실시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표하며, 이는 지난해 경부고속도...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