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돋보기-12일 MBC '심야스페셜'

우리의 집, 한옥. 흔히 한옥을 자연주의의 산물이라고 한다.

우리의 집 한옥은 서양의 건축물처럼 대지와 자연을 위압하지 않으면서 자연적 소재를 살리고, 최대한 주위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우리 땅의 기후와 사람들의 생활방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구조를 갖고 있는 한옥을 멀리한 채 생활뿐만 아니라 주거양식까지도 서양식 기능 위주의 구보를 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주 MBC '심야스페셜'은 1, 2부로 나눠 전통 가옥 한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살핀다.

편리함과 더불어 미와 선, 그리고 옛 선조들의 여유까지 누릴 수 있는 한옥의 모습을 만난다.

1부 '한옥의 재발견'(12일 밤 0시20분) 시간엔 한옥이란 과연 무엇인지, 우리의 인식 속에 한옥은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살핀다.

한옥의 우수성은 어디에 있는가? 미와 선, 그리고 공간과 삶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한옥이 21세기 가옥의 선두주자로서 한옥이 갖는 의미를 되새긴다.

서울시 한복판에 자리 잡은 종로구 와룡동의 한샘 디자인센터는 현대양식의 편리성과 전통 한옥의 자연미가 잘 조화된 사무실이다.

특히 전통 한옥의 공간적 미가 잘 드러난 곳으로 21세기적 가옥으로 한옥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2부 '한옥의 美' (13일 0시 20분) 편에서는 현존하는 전통가옥을 통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조상의 얼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한옥을 살핀다.

또한 한옥의 변천과정, 가옥구조, 특징, 의미를 통해 한옥의 우수함이 어디서 생겨나는지를 재조명한다.

자연에 개방되고, 열려진 공간으로써 조화를 이룬 모습 속에서 한옥의 비밀을 찾아나선다.

또한 한옥의 마루와 구들이 접목된 구조 등을 통해 한옥에 깃들여진 선조들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하나씩 밝혀 본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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