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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나라 경상도 인정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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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유학 터키 디스카야·이그트 씨

"'형제의 나라'에서 한국을 배우러 왔습니다."

대구 영남대 에 유학온 터키 청년 디스카야(19·amed Ali Diskaya, 19)씨와 이그트(19·Heyin Yigit)씨. 디스카야씨는 평소 한국에 대해 막연한 호기심을 가져오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에 오기로 결심, 고교졸업후 지난 3월 영남대 한국어과정에 입학했다.

이그트씨는 2000년 대학 졸업 후 천연가스회사를 경영하다 올해 4월 경영에서 잠시 물러나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영남대로 유학을 왔다. 한국어과정 수료 후에 석사과정에 진학, 친환경공학기술을 공부한 뒤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할 계획이다.

디스카야씨는 "지난달 한국 땅을 밟았을 때 느꼈던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한국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씨와 배려 덕분에 완전히 사라졌고 이제는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어과정을 마친 뒤 영남대 학부에 진학하고 졸업 후에는 아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

디스카야씨는 "터키와 한국은 문화가 비슷한데다가 반세기 전에는 한국전쟁에 군대를 파병하기도 했으니 그야말로 '혈맹'이다"며 "터키인과 한국인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고 말했다.

이그트씨는 "아시아 어느 나라 기업들보다 급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한국기업들의 활약상은 터키 정부와 기업뿐만 아니라 터키사람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며 "두 나라간 민간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져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형제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사진 : 터키에서 영남대에 유학 온 이그트 씨(왼쪽)와 디스카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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