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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국방, 러시아 방문차 오후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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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국방장관회담서 북핵·불곰사업 논의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은 20일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3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윤 장관은 오는 22일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러시아 측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방침이다.

양국 국방장관은 또 한·러 군사교류 활성화와 방산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중점 논의하고 회담 종료 후 합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특히 한국 측은 경협차관을 대신해 무기를 구매하는 '불곰사업'의 내실화를 주문하고 러시아 측에 첨단 유도무기 기술 이전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불곰사업은 1991년 당시 소련(러시아) 정부에 제공한 14억7천만 달러의 경협차관의 원리금과 이자 상환액의 일부를 현물인 러시아제 무기로 들여오려고 1995년부터 추진한 무기도입사업을 말한다.

지난해부터 2006년까지 진행되는 2차 사업에서 도입될 무기는 T-80U 전차, BMP-3 경전차, 상륙작전용 공기부양정인 무레나 등 6종이다.

지난 2003년 이바노프 장관의 방한 이후 2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양국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지난해 9월 양국 정상회담 때 합의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추진상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전망이다.

윤 장관은 이와 함께 러시아군 제27 기계화 보병여단과 군사기술협력청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러시아 방문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카자흐스탄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민간어선 월북사건'의 여파로 카자흐 방문 일정을 올 하반기로 연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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