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던 대구∼부산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보다 40일 이상 앞당겨진 올 연말쯤 개통된다.
공사를 맡고 있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측은 현재 동대구나들목(IC)에서 경남 김해시 대동면까지 82.05㎞ 구간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준공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사업비 1조9천621억 원이 투입된 대구~부산고속도로는 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 8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만든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가 건설을 맡고 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 박영진 홍보담당과장은 "도로 전체 공정률이 86%에 이를 정도로 공사진행 속도가 빨라 올 연말 조기개통이 가능할 것"이라며 "12월 말부터 내년 1월 말까지는 무료로 시범운행하고, 2월부터 유료로 이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부산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40분 단축 △영남 내륙 지역개발과 운행거리 단축(약 40㎞)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 △부산항 컨테이너 수송로와 물류통로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대구~부산고속도로 중 현 동대구나들목에서 새 동대구나들목이 들어서는 동구 용계동 강변동서마을 인근까지 2.7㎞ 구간은 다음달 개통되고 현 동대구나들목은 동대구분기점(JCT ·경부고속도로와 대구부산고속도로 연결지점)으로 바뀌게 된다.
6월부터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동대구로 진입하는 차량은 옮겨지는 동대구나들목을 거쳐 대구로 들어와야 한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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