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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공고, 태권도 정상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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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고연맹회장기 종합우승

경상공고(교장 김익원)가 제32회 한국중·고태권도연맹회장기대회에서 종합우승, 태권도 명문교의 명성을 이어갔다.

경상공고는 지난달 27~1일 전남 나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에서 10개 중 2개 체급에서 우승했다.

경상공고는 이로써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기를 안았고 2002년 대통령기 종합 우승 후 3년 만에 다시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 경상공고 이상원은 라이트급에서, 박재우는 밴텀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원은 결승에서 권오성(포항영신고)을 8대6으로, 박재우는 결승에서 이승규(동성고)를 11대8로 각각 꺾었다.

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이상원은 태권도 선수에게 요구되는 순발력과 힘, 스피드 등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경상공고의 신재혁(페더급)과 이준호(라이트급)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 청소년대표로 뽑힌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7년 스페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경상공고 임성욱 감독은 대회 지도상을 받았다.

지난 86~88년 국가대표를 지낸 임 감독은 "올해 졸업한 김두산이 20년 만에 자신의 뒤를 이어 국가대표가 됐다"며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나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공고는 지난 99년 5월 개장한 '일룡태권도체육관'이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여러 나라 국가대표 팀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기숙사가 딸린 종합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공고는 교내에 부지를 확보하는 한편 조감도까지 만들어놓고 대구시와 교육청 등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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