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는 9일 혼잡한 시내, 시장, 버스 등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소매치기를 한 혐의로 박모(51·주거 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7일 오후 3시 30분쯤 중구 동성로 2가 한일극장 앞 지하도 입구에서 카네이션을 고르고 있던 권모(20·여)씨의 가방을 열고 지갑과 현금, 은행카드 등 시가 10여만 원 상당을 소매치기하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6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 1월 중순부터 242번, 425번, 724번 등 혼잡한 시내버스와 서문시장 등에서도 범행을 저질렀다는 첩보를 입수, 여죄를 수사 중이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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