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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와 읽기-피해야 할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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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을 잘 쓰기 위해서는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쳐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제대로 표현해내는 글쓰기 능력 역시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면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논술에서 피해야 할 표현법을 알아보자.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문장 형태 중 하나가 스스로 묻고 대답하는 식의 글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전적으로 선하다는 주장인가? 그렇지는 않다'는 방식의 묻고 대답하는 문장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묻고 대답하는 과정 속에서 오류에 빠질 가능성이 높으며, 읽는 사람에게도 매끄럽게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의문형, 청유형의 문장을 사용하게 될 때는 문장의 선후를 바꿔 생각해보자. 순서를 바꾸면 굳이 의문형, 청유형을 사용하지 않고도 같은 의미를 전달할수 있다.

나열식 전개도 학생들의 글 전개에 자주 사용되는 방식이지만 조심해야 할 구조 중 하나다. '첫째, 둘째' 번호를 붙여 나열하는 방법은 글쓴이의 입장에서는 쉽게 글을 이끌어갈 수 있어 선호되지만 읽는 이에게는 진부하게 느껴지는 글쓰기 방식이다. 번호에 따라 단락을 나누다 보면 불필요하게 단락의 수만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체험담을 논거로 사용할 때도 신변잡기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체험담은 글의 주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이라면 더 없이 좋은 논거가 될 수도 있지만 쓸 데 없는 경험담은 글을 망치기 십상이다.

또 '앞에서 살펴본 것 처럼', '앞으로 ~에 대해 살펴보겠다' 등과 같이 자신의 글쓰기 과정을 드러내는 표현은 생략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하게 남발되는 접속사와 마찬가지로 글의 흐름을 끊어놓기 때문이다. 읽는 이로 하여금 글의 전개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쓴 글이란 사실을 금세 파악하게 해 점수가 깎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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