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후배를 몽둥이로 마구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개그맨 김진철(25)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BS 개그맨 18기인 김씨는 지난달 초 방송국 분장실 내에서 공채 2년 후배인 A(29)씨를 마대자루로 5회가량 때린 데 이어 4일 밤 10시께는 방송국 옥상에 A씨 등 20기 후배 14명을 불러 모아 놓고 '원산폭격'을 시키면서 A씨의 허벅지와 허리 등을 각목으로 마구 때려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조사 결과 김씨는 A씨 등 개그맨 공채 후배들이 건방지다며 마구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씨는 일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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