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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플래툰 족쇄 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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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26·LA 다저스)이 플래툰의 족쇄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였다.

그동안 왼손투수에게는 최희섭을 철저히 외면해오던 LA 다저스 짐 트레이시 감독에게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 것이다.

트레이시 감독은 16일(한국시간) 홈경기에서 8회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왼손 투수 존 포스터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순이 돌아온 최희섭을 그대로 기용했다. 게다가 다저스는 2-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 평소같으면 당연히 오른손 대타가 타석에 들어서는 게 당연했다.

실제로 대기 타석에서는 오른손 타자 올메도 사엔스가 몸을 풀어 최희섭 타석 때 대타로 기용되는 듯 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레이시 감독은 이날 전타석까지 3타석 1타수 1안타 1타점에 볼넷과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 최희섭을 그대로 출전시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최희섭은 지난 14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8회 포스터를 상대로 1타점짜리 적시타를 쳐낸 적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당시 다저스는 6-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 그날은 오른손 투수 호르헤 소사가 마운드에 있을 때 다저스가 최희섭을 대타로 기용하자 애틀랜타가 왼손 투수 포스터를 올려 맞불을 놓은 것이었기에 이날 상황과는 차이가 있었다.

최희섭은 포스터를 맞아 두 개의 파울볼을 걷어 낸 후 3구째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희섭은 왼손투수도 충분히 공략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한편 다저스타디움의 홈 관중들은 최희섭이 왼손 투수 포스터를 상대하기 위해 타석에 들어서자 우레와 같은 박수로 트레이시 감독의 결정을 환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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