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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영웅' 안용복 17세기 日 심문기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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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조선지도 보여주며 '독도는 조선령' 주장

17세기 후반 일본 어선의 독도출어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어부출신의 민간외교가 안용복을 당시 일본 당국이 심문한 기록이 발견됐다.

일본 시마네(島根)현내 오래된 가문 창고에서 발견된 이 기록에 따르면 안용복은 도항목적을 묻는 일본 당국의 심문에 "호키(伯耆·현재의 시마네현) 태수에게 소송하기 위해"라고 답해 당시 돗토리(鳥取)항(藩) 영주에게 항의하기 위해 왔음을 밝히고 있다.

17일 시마네현에서 발행되는 산인추오신보(山陰中央新報)에 따르면 안용복은 일본 관리의 심문에 대해 독도가 울릉도와 함께 조선영토라고 주장했다.

당시 일본에서는 울릉도를 '다케시마(竹島)', 독도를 '마쓰시마(松島)'로 불렀다.

「元祿九丙子年朝鮮舟着岸一卷之覺書」라는 제목의 이 기록에 따르면 안용복은 강원도에 속해있는 울릉도가 일본에서 말하는 '다케시마'라고 설명하면서 소지하고있던 조선8도지도를 꺼내 울릉도가 표시돼 있음을 보여줬다.

마쓰시마(독도)도 '子山'이라고 불리는 섬으로 강원도에 속해 있다면서 지도에 표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측의 지금까지의 자료에서는 안용복이 말한 '子山'(또는 于山島)이 어느 섬인지 분명치 않았으나 안용복이 "다케시마(당시 울릉도의 일본 이름)와 조선은 30리, 다케시마와 마쓰시마(현재의 독도)는 50리"라고 위치를 설명한 것으로 보아 현재의 독도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문서의 끝부분에는 경기도 등 '조선8도(朝鮮之八道)'가 적혀있고 강원도에는 주석으로 '이 도(道)에는 다케시마와 마쓰시마가 속한다(此道中竹道松島有之)'고 기록돼 있어 '마쓰시마'(현재의 독도)를 조선영토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각서는 안용복이 1696년 일본 돗토리항으로 향하던중 오키시마(隱岐島)에 기항했을 때 이뤄진 일본 당국의 조사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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