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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21 성장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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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도 체험마케팅 시대

"다양하고 저렴한 가전제품을 고객이 직접 조작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마케팅'이 전자랜드21의 최고 강점이지요."

전자랜드21(대표 홍봉철)이 국내 최고 전자제품 전문 양판점을 향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대적인 신규 출점은 물론 체험마케팅 및 고객서비스 강화, 신시장·신채널 선점 등을 통해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것.

전국 70여 개(대구·경북 8개)에 이르는 직영점을 통해 지난해 전자랜드가 올린 매출액은 7천억 원. 1988년 서울 용산에서 첫 점포를 선보인 이후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매출 1조 원에 매장 80개 이상. 홍 대표는 "모든 직원의 눈높이를 고객에게 맞추는 고객 중심 경영과 인재 양성에 힘을 쏟는 인간 중심 경영이 전자랜드 성장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가전 유통업계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도맡아왔다.

'양판점'이라는 새로운 업태를 도입한 것도 전자랜드였다.

95년 폐(廢) 가전제품 무료수거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것을 비롯해 전국 지점망 연계 무료배달 서비스, 국내 최초 휴대전화 100원 판매, 가전제품 공장도가 이하 판매, 블랙슬래머 농구단 창단 등 전자랜드가 기록한 '사상 최초'는 적지 않다.

작년에는 디지털 및 정보통신기기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디지털 편의점 '마이 전자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자랜드가 가장 큰 강점으로 꼽는 것은 대형 매장과 체험마케팅. 2003년부터 1개 점포가 기존 5개 점포에 해당하는 역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 결과 기존 전자양판점과 대기업 대리점에 비해 3~5배나 큰 매장면적 1천여 평에 이르는 직영점들이 많아졌고, 이곳에서 고객들은 국내외 600여 메이커의 제품을 비교·구매할 수 있게 됐다.

제품을 직접 조작·시연해 본 뒤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전자랜드의 자랑거리 중 하나. MP3, 디지털 카메라 등 최신 디지털기기들을 시연 후 고를 수 있다.

안방극장을 실감할 수 있는 리스닝룸, DVD 렌털코너, AV전문매장 등도 갖추고 있다.

홍 대표는 "비교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하는 제품 구색과 판촉전략을 통해 매출 확대는 물론 고객만족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자랜드는 지난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고객만족경영대상 고객서비스혁신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최저가격보장제, 판매·서비스 실명제, 교환·환불·반품서비스, 혼수·이사 무료 견적서비스, 해피콜서비스 및 080고객만족센터 운영 등에 힘을 쏟은 결과다.

가전제품 유통시장에서 전자랜드는 매장 확대 등 공격적 경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1999년 등장, 현재 전국 직영점 250곳에 매출이 2조 원 안팎인 하이마트가 내실경영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전자랜드는 성장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하이마트가 최근 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된 상황에서 전자랜드는 '토종' 가전유통업체의 위상을 드높인다는 각오다.

홍 대표는 "'소비자들의 쇼핑을 보다 즐겁고 유익하게'란 목표 아래 고객들이 만족하는 쇼핑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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