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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살아났다…대전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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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그라운드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4연패의 사슬은 끊었다.

불안한 수비라인은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프로축구 대구FC가 1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삼성하우젠 K-리그 2차전에서 대전 시티즌과 0대0으로 비겼다.

이로써 대구FC는 개막전 패배 후 귀중한 승점 1을 챙겨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고 컵대회 포함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이날 대구FC 박종환 감독은 연패를 의식한 듯 '베스트 11'을 대거 교체하고 3-5-2 대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윤원일-이승근-산티아고-박종진 포백에다 인지오와 이문선을 수비형미드필더로 포진시켜 수비 안정에 무게중심을 뒀다.

공격진에는 고봉현이 원톱으로 나섰다.

전반을 실점없이 넘기고 후반에 승부를 걸겠다는 전술이었다.

전반 경기 주도권을 내준 채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대구FC는 후반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면서 투톱 산드로와 진순진을 투입, 골 사냥에 나섰다

박 감독의 의도대로 후반 경기장을 지배한 대구FC는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9분 송정우의 그림같은 다이빙 헤딩슛이 대전 골키퍼 최은성의 선방에 막혔고 13분 산드로의 강슛은 골대와 크로스바의 모서리를 맞고 나왔다.

40분 진순진의 슛은 골문에서 대전 수비수가 걷어냈고 43분 인지오의 슛은 발끝에 살짝 걸려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하지만 대구FC 선수들은 지나친 의욕을 보이다 송정우와 고봉현, 박종진, 이문선, 인지오, 진순진, 김완수 등 7명이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에 지장을 초래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전주 원정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2대0으로 제압,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포항의 '꽁지머리' 골키퍼 김병지는 K-리그 통산 최다경기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김병지는 지난 92년 K-리그 데뷔 이후 14시즌 365경기 출전 만에 118경기 무실점을 기록, 신의손(FC서울·은퇴)의 117경기 무실점 기록을 넘어섰다.

포항은 후반 2분 황지수의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포항의 용병 다실바는 후반 인저리타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FC서울의 박주영은 광주 상무와의 서울 홈경기에서 K-리그 최연소(19세 10개월)로 프로무대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박주영은 전반 14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고 전반 44분 헤딩슛으로 동점골, 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최근 3경기 침묵 끝에 다시 골 퍼레이드에 나선 박주영은 지난 15일 해트트릭을 기록한 루마니아 용병 네아가(전남)와 정규리그 공동 득점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FC서울은 수비진이 허물어지며 광주의 손승준, 정윤성, 김상록(2골), 최종범에게 릴레이 골을 내줘 3대5로 무릎을 꿇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18일 경기전적

대구 0-0 대전(대구)

전북 0-2 포항(전주)

부천 0-0 전남(부천)

인천 1-0 울산(인천)

서울 3-5 광주(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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