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 대통령 '전쟁만은 반드시 막았으면 좋겠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무슨 일이 있어도 전쟁만은 막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단(92개국 162명) 초청 리셉션에서 "한 국가, 한 민족의 입장에서는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지 몰라도 다른 민족에겐 결코 위대하거나 행복하지 않은 역사의 기록이 전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예외가 없진 않지만 모든 전쟁은 다 그럴듯한 이유와 명분을 내걸고 이뤄졌고, 영광으로 포장됐지만 실제로는 오랜 세월이 지나고 난 뒤 명분과 가치를 평가받는 전쟁은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평화를 지켜야 하는 외교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자국의 이익이 걸려 갈등을 빚을 때 평화를 우선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주한 외교단장인 알프레드 웅고 엘살바도르 대사는 답사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 대통령이 6자 회담 참여국 정상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을 만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폭 지지한다고 말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남이 변화하는 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봉화의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식수 갈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피고인은 승려와의 갈등 끝에 공무원 2명과 이웃을 향한 범행을 저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