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의학 및 법학 뿐 아니라 경영(MBA)·금융·물류 분야도 이르면 내년부터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되고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나 대기업의 단설 전문대학원 설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제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이 시작돼 생명공학, 기초과학 등 유망산업을 이끌 핵심연구인력이 연간 2만명 양성된다.
이를 위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인적자원위원회가 출범하고 교육인적자원부에 차관급이 본부장인 인적자원혁신본부가 설치된다.
정부는 19일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 인적자원 개발 추진 체제 개편안'을 확정하고 '특성화를 위한 대학혁신 방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초·응용과학 등의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의 원칙이 보다 강화된 2단계 BK21 사업을 통해 핵심 연구인력을 연간 2만명 양성하기로 했다.
또 의·치의학 및 법학 전문대학원 체제가 조기 정착되도록 유도하고 국제 수준의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경영(MBA)·금융·물류 분야도 이르면 내년부터 학부 중심에서 전문대학원으로 바꿔 현행 경영대학/학과의 전환을 권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무역협회, 통합증권거래소 등 경제단체나 대기업의 단설 전문대학원설립을 허용하는 방안도 본격 추진하고 외국 경영 전문대학원의 국내 진출 여건도 마련해 줄 방침이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 설립·운영 규정을 개정하고 설립 인가 기준을 만들어 일반대학과 경제단체 등이 2006학년도부터 전문대학원 체제로 신입생을 뽑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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