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의혹'과 관련, 25일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은 17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은 뒤 26일 새벽 3시30분께 귀가했다.
이 의원은 '전대월-허문석씨를 연결한 것 외에 유전사업에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 그대로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4월 초 밝힌 입장과 차이가 없다"고 답해 유전사업진행 과정에 개입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의원은 '유전사업 진행과정에서 철도공사 관계자들을 만난 적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지난해 11월 신광순 전 철도공사 사장이 부임 인사차 왔을 때를 제외하고는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늘 충분히 많은 것을 밝혔다"며 "의혹이 하루 속히 규명되는 것이 중요하며 국회의원 신분으로서가 아니라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혹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작년 3월부터 10월 사이에 전대월(구속) 하이앤드 대표를 6차례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작년 10월 두 사람 간의 면담 내용 일부가 엇갈림에따라 26일 오전 중으로 이 의원을 재소환, 2차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백종원 갑질 비판하던 저격수의 갑질…허위 보도하고 나 몰라라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곳간 지기' 했던 추경호 "李대통령 배드뱅크 정책 21가지 문제점 있어"
채무탕감 대상 중 2천명이 외국인…채무액은 182억원 달해
李정부, TK 출신 4인방 요직 발탁…지역 현안 해결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