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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신협 일대 '범죄 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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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낮 권총강도사건이 발생한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3동 신용협동조합 일대는 절도사건이 잦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인근 슈퍼마켓, 빵집, 꽃집 등의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 현금과 담배 등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10여 차례 이상 발생했다.

강도가 든 신협 인근 슈퍼마켓에서 8년째 일하고 있는 한 종업원(31)은 "작년 초부터 출입문, 뒷문 등을 부수고 현금, 물건 등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3차례나 발생했다"며 "이 때문에 올 초 출입문 쪽에 이중 철제 셔터를 설치하고, 문 입구에는 CC-TV까지 달았다"고 했다.

식육점 주인 박모(51)씨는 "밤늦게 가게를 닫고 결산할 때는 강도가 들이닥칠까 겁이 나 바깥문을 잠가 둔다"며 "자정 무렵을 지나 새벽시간까지 이 일대는 우범지대로 변한다"고 털어놨다.

인근 꽃집, 빵집 등에도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도둑이 들어 창문, 출입문 등을 부수고 금고를 턴 사건이 발생했다.신협 건물주 김모(57·여)씨는 "경찰이 도착한 뒤에야 강도사건이 발생한 줄 알았다"며 "한적한 시간에는 인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불안해했다.

박성남 성서지구대장은 "도난신고가 들어와도 자료가 축적돼 있지않아 이곳 일대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못했다"며 "강도사건을 계기로 일대에 대한 방범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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