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대학 비리를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상환)는 1일 경산 소재 ㅇ 대학 박모(48) 총장과 김모(49) 전 부총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2000년말부터 학교법인 ㅇ 교육재단 이사로 근무하면서 2001년 6월 허모씨로부터 '처남을 교수로 채용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5천만 원을 받는 등 42명으로부터 39억8천만 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들이 받은 돈을 법인 출연 재산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학교 발전기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구체적인 사용처를 조사중이다.
이들은 이 대학의 실질적인 설립자로 박 총장은 지난 1월부터 총장으로 재직중이며 김 전 부총장은 2003년 10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부총장으로 근무했다.한편 검찰 고위 관계자는 "돈을 건넨 교수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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