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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한국인근로자 감원반대'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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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외국기관노련과 전국주한미군 한국인노조 소속 회원 3천500여 명은 3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국인 근로자 감원반대 및 사후대책 확립을 위한 총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한미군 측이 지난 4월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삭감에 따라 한국인 근로자 1천 명 감원계획을 발표한 이후 우리가 감원계획 철회와 한국 정부의 대책 마련을 호소해왔지만 양측이 상대방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인력 삭감에만 주력해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사형선고가 내려진 것이나 다름없다"며 정부와 주한미군 당국의 즉각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전국주한미군 한국인노조 강인식 위원장은 "대책마련 기한으로 설정한 이달 17일까지 특별한 답변이 없을 경우, 전국에서 동시에 작업을 거부하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 전국지부장 9명은 행사 도중 삭발을 하고 박종호 부평지부장은 '사후대책 보장'이라는 글귀로 혈서를 썼다.

대회 참가자들은 삭발식 행사 후 미군 기지 주변을 도는 거리 행진을 벌였으며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1개 중대 병력을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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