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 년간 생산기능 중심으로 운영돼 온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산·학·연·관 네트워크 및 연구개발 기능을 보완한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
박광석(55) 구미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추진단장은 "구미혁신클러스터화를 위해 정책심의 기능과 더불어 핵심 연구역량 강화,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우수인력 정주여건 개선, 국내외 클러스터간 교류·협력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이어 "선진국에서는 혁신클러스터가 산업경쟁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인텔, 휴렛패커드를 포함한 9천여 기업이 입주해 있듯 구미공단에는 이들 세계적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삼성, LG 등이 포진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구미혁신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과거처럼 관(官) 주도의 일방적 추진보다 구미공단 기업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열망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클러스터 사업에서 정부의 역할은 해당 지역의 대학교와 연구소·기업, 지원기관을 연계해 생산거점과 소비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것이고 혁신 클러스터를 이끌어가는 실질적인 주체는 현지 기업과 대학교·연구기관이라는 것.
그는 아울러 "혁신클러스터는 새로이 조성하기보다는 기존의 산업단지를 우선대상으로 시도하고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지역의 산업수요와 대학 등 지역자원과의 연계성이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앞으로 구미클러스터추진단은 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 설치돼 시범단지별 추진기관의 기능을 총괄 조정하고 시범단지별 추진기관은 기업의 수요와 대학·연구소간의 네트워크를 중개하는 네트워크 브로커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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