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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배영수 호투로 연승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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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 뒤에 2연승을 거두고 선두 유지에 한숨을 돌렸다.

삼성은 12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4대3으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승수를 챙긴 삼성은 39승19패 기록, 두산(36승21패1무)과 2.5경기차 선두를 고수했다.

지난 7일 두산전 선발로 나와 4연패의 단초를 제공했던 배영수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힘보다는 컨트롤 위주로 맞혀 잡는 데 주력한 배영수는 8과⅔이닝 동안 32타자를 맞아 112개의 볼을 던져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챙겼다.

최고 구속은 151km. 8승(4패)를 기록한 배영수는 박명환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다승왕 경쟁을 이어갔다.

4대1로 앞서던 9회말 배영수가 2사 후 현대 강병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에 오른 권오준은 정성훈에게 2점 홈런을 허용, 연패의 악몽이 되살아는 듯 했지만 후속타자 채종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삼성 중심 타선은 여전히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다.

0대1로 뒤지던 4회초 삼성이 얻은 3득점도 상대 내야진의 실책성으로 인한 것이었다.

선두타자 박진만이 행운의 내야안타로 나간 뒤 김재걸의 희생번트가 투수와 1루수간의 사인미스로 내야안타가 됐고 박한이의 번트는 야수선택이 돼 무사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심정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김한수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기아를 4대1로 제압했고 한화는 LG를 7대5로 물리쳤다.

SK는 롯데에 8대2로 승리, 롯데를 8연패에 몰아넣었다.

한편 이날 SK는 국내 야구도입 초창기때 입었던 '구식 유니폼'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앞서 11일 전병호를 선발로 내세운 삼성은 현대와의 경기에서 2대2 동점이던 8회초 김한수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프로야구 수원전적(12일)

삼 성 000 300 100 - 4

현 대 001 000 002 - 3

△승리투수=배영수(8승4패) △세이브투수=권오준(1승15세이브)

△패전투수=오재영(3패)

△홈런=정성훈 7호(9회.2점, 현대)

LG 5-7 한화(대전) △승=차명주

롯데 2-8 SK(문학) △승=신승현

기아 1-4 두산(잠실) △승=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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