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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중국산 김치 식탁점령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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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잠식해 오더니 이제 한국 고유의 식품인 김치마저 중국에 무장해제를 당하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

김치 종주국의 위상 추락은 말할 것도 없고, 필연적으로 농가수입 감소를 불러와 농촌 붕괴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최근 봇물 터지듯 밀려 들어오는 중국산 김치의 가격은 국내산 김치의 3분의 1 정도로 저렴하다.

이러다 보니 국내산보다 값싼 중국산 김치를 판매하는 대형 소매점마저 생기고 있으며 싼 맛에 중국산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단체급식소나 대형음식점 같은 대형소비처에서 중국산 김치의 수요가 많아지는 추세여서 국내산 김치 판로확보에 장애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산 김치 수입이 급증할 경우 무, 배추 재배농가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가들이 이제 김치관련 작물 재배마저 포기해야 한다면 살아남을 길이 없지 않을까 걱정되는 현실이다.

쌀에 이어 김치까지 외국산에 침탈당하면 한국인은 완전히 먹을거리를 외국에 맡겨놓고 살아야 할지 모른다.

김치 생산업체도 막연히 애국심에만 기댈 일이 아니라 맛과 가격에서 중국산에 맞설 수 있도록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정오(대구시 남구 대명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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