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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에 "일반인"이라던 총리실 과장…결국 직무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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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14일부터 맡고 있던 업무에서 제외"
한 총리 "신분 정확히 밝히지 않은 것은 부적절한 처신" 사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신분을 '일반인'이라고 밝힌 채 질문해 논란이 된 국무총리실 소속 과장이 결국 직무에서 배제됐다.

국무총리실은 14일 해당 직원에 대해 직무배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이날부터 기존에 맡고 있던 업무에서 제외됐다.

논란은 지난 10일 한 의원의 국회 기자회견에서 시작됐다.

당시 총리실 소속 A과장은 한 의원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 의원이 한 총리를 비판했던 사안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A과장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총리님 + 주요간부방'이라는 제목의 텔레그램 대화방이 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이 A과장에게 신분을 확인하자 그는 자신을 "일반인"이라고 답했다. 이후 A과장이 총리실 소속 현직 과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한 의원은 총리실 직원이 신분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자신의 기자회견에서 질문한 것을 두고 총리실이 야당 의원을 사찰하는 것이냐는 취지로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직접 사과했다.

한 총리는 "공직자로서 야당 국회의원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신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질문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일반인이라고 답하면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서도 한동훈 의원과 국민 여러분들께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관련 질의에서도 "개인에 대한 일이기는 한데 필요한 부분의 재발방지책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이 A과장을 직무에서 배제하면서 이른바 '일반인 질문' 논란은 총리의 공개 사과에 이어 해당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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