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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정장 '시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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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여름이라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위를 더 느끼게 마련이다. 남성 직장인 대부분이 한여름에도 양복을 입어야 하고, 넥타이를 매야 하기 때문. 그러나 올 여름에는 가볍고 시원한 신사정장이 앞다퉈 선보여 남성들의 이 같은 '고민'을 다소나마 덜어 줄 것 같다.

18일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여름 새로 선보인 신사 정장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멋을 내면서도 청량감과 통기성을 더욱 높여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제일모직 갤럭시는 구김이 적고 냉감소재가 청량감을 줘 체온을 내려주는 애니수트를 선보였다. 상의의 어깨 패드에 차가운 감촉의 부자재를 넣어 옷을 입었을 때 체감온도를 1, 2℃가량 낮춰 청량감을 준다는 것. 또 안감 등판의 면적을 크게 줄이고 폴리혼방이 아닌 망사소재를 썼다. 로가디스는 전자파 차단·세균 억제·악취 방지 등의 효과가 있는 순은(純銀), 공기정화 및 음이온 효과로 쾌적한 상태를 만드는 숯+옥 정장을 각각 내놨다.

맨스타는 아예 '에어컨 정장'을 선보였다.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마이크론 캡슐이 어깨와 가슴 부위에 들어 있어 체온이 올라가면 주위의 열을 흡수, 온도를 26℃로 유지해주면서 쾌적함을 준다고. 마에스트로는 수분 흡수력을 높여 통기성을 대폭 향상한 신사복을 출시했다.

대구백화점 본점 남성팀 박진홍 과장은 "근래 여름이 길어짐에 따라 남성복 업체마다 더위를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는 기능성 신사 정장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5일 근무제 확대 등으로 여름에 정장 대신 캐주얼을 입는 남성들이 늘어난 가운데 이번 여름엔 개성을 추구하는 남성들을 위한 화려한 셔츠가 많이 선보이고 있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수성점 남성복 매장 경우 여성복에 많은 핑크색 등의 색상에 꽃, 나뭇잎, 야자수, 곤충 등의 무늬가 새겨진 셔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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