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동안 대학 캠퍼스에 가면 또 다른 나를 발견한다.
'
대구권 대학들이 여름방학 동안 서당체험과 자연생태, 어학강좌 등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대학 어학강좌를 활용하면 해외 어학연수를 가는 것보다 더 내실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 경주 영어마을과 계명대 켈리하우스 어학캠프는 이미 신청자 모집을 마쳤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북대
어학교육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어학강좌를 마련했다.
'경북대 미국 노던아이오와 대학 합동 영어캠프'는 미국 대학의 전문 카운슬러를 초빙, 캠프워커와 경북대에서 문화체험을 하고 영어교육을 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 교육하며 1차 7월 25일, 2차 8월 8일 개강한다.
50명 모집에 교육비는 50만 원.
7월 25일부터 4주간 운영하는 어린이 영어강화 코스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강도 높은 집중 영어 연수프로그램. 개인 능력별 수업으로 단기간에 영어실력을 높여주는 과정. 40명 모집에 40만 원.
재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 강화코스는 1차 6월 20일, 2차 7월 4일, 3차 8월 1일부터 4주씩 운영되며 모집인원은 각각 45명, 수강료는 35만 원이다.
이 과정은 원어민과 함께 강도 높은 영어 연수프로그램이다.
경북대는 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여대생만을 위한 리더십 캠프를 마련했다.
'삶의 주도적 경영자-여대생을 위한 셀프 리더십 캠프'라는 이름으로 실시되는 이번 캠프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열린다.
한국생산성본부가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으며, 캠프 기간 중에는 리더십 향상을 위한 조별활동과 리더십 함양이 취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도 선보인다.
◇영남대
초등학생들의 방학 프로그램으로 서당체험교실이 단연 인기. 2000년 여름방학에 첫 문을 연 이래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와 한문, 생활예절, 민속놀이, 가족의 소중함 등을 가르치며 지금까지 참가인원만도 3천500여 명에 이른다.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3차례 열리며 각 차수별로 40명씩 모집한다.
수강료는 1인당 6만5천 원이며, 참가신청은 27일부터 7월 8일까지 영남대 박물관 학예연구실(053-810-1711)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 학생들은 영남대 민속원 의인정사와 구계서원에서 2박 3일간 합숙생활을 하며 식사 및 생활 예절에서부터 천자문, 명심보감, 사자소학에 이르기까지 전통예절과 학문을 배운다.
씨름,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단소배우기, 국악공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7월 말부터 생명의 신비와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자연생태교실'이 열린다.
영남대 동식물표본전시관과 한국생물상조사연구소, 경산여중이 공동 주최하고 영남대 생물학과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여름 전국 최초로 열린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초등학교 4~6년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진행되며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열린다.
모집인원은 30명씩 180명으로, 27일부터 7월 9일까지 영남대 동식물표본전시관(053-810-2376)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비는 1인당 15만 원.
◇계명대
계명대 한학촌은 7월 25일, 8월 8일, 8월 15일부터 3차례 계명서당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초교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기수별 40명씩 모집하며 수강료는 14만 원. 5일간 한학촌에서 숙식하며 기초한자, 사자소학, 명심보감, 한문과 효 이야기 등 한문교육과 서원 및 달성군 육신사 탐방 등의 현장교육을 받게 된다.
또 전통 매듭공예, 짚풀공예, 박물관 탐방, 한지 그림공예, 한지 자연생태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절교육 등으로 실시한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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