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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베트남서 조류독감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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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이후 모두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베트남에서의 조류독감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국제 전문가들이 현지에 파견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 밝혔다.

WHO는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등의 세균학자와 미생물학자들로 구성된 일단의 국제 전문가들이 24일 오후 베트남에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주일 가량 현지에 체류하면서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 등에 대한 정밀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스 트뢰드센 WHO 베트남사무소장은 이들이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5N1의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 등을 집중 조사할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가 조류독감 예방과 추가 발생 억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까오 둑 팟 베트남 농촌개발부장관은 "국제전문가단의 입국과 활동을 전적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관련 국제기구들이 베트남에 대한 재정.기술적 지원을 제공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14일 사이 남부 벤 째 성의 한 농장에서 6천여 마리의 닭이 폐사했다면서 정밀조사 결과 H5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이번처럼 많은 닭들이 한꺼번에 조류독감으로 폐사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하노이 열대병진료원도 최근 입원한 조류독감 유사환자 6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조류독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국영 베트남통신(VNA)이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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