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강경파 대통령당선자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48)는 26일 이란은 전력 생산 등을 위해 원자력 기술이 필요하며 유럽연합(EU)과의 핵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선거 후 첫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에너지와 의료 및 농업 분야에서이 기술이 필요해 이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며 "이란의 평화적 핵 기술은 이란 젊은세대가 이룩한 과학적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럽연합측과의 핵 협상과 관련, "국가이익을 수호하고 이란이 평화적 핵 기술을 추구할 권리를 강조하면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진보를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으나 이 길에서 미국과의 관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면서 "미국이 계속 이란에 대해 적대정책을 견지하는 한 미국과 관계를 개선할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석유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관료적 부패와 싸우는 것은 우리 정부의 확고한 정책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카즈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아랍국가들과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그는 "나의 손을 모두에게 넓힐 것이고...이스라엘을 제외한모두와의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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