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비군 사격훈련후 탄피 6발 분실

사격훈련을 마친 예비군 훈련장에서 탄피가 없어져 군부대가 실탄이 분실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비군들을 대상으로 실탄 찾기 소동이 벌어졌다.

육군은 28일 "오늘 오후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있는 육군 ○○부대 사격장에서 예비군 60여명이 사격훈련을 한 뒤 탄피 6발이 없어져 탄피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향방 기본훈련의 일환으로 예비군 60여명이 이날 오후 2시부터 3 시 30분까지 부대 사격장에서 카빈 소총을 이용, 개인당 6발씩의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부대는 그러나 사격훈련 후 탄피 수거과정에서 탄피 6개가 없어진 사실을 발견, 누군가 사격을 하지 않고 실탄을 감췄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격장 주변을중심으로 실탄 또는 탄피 수거작업을 벌였지만 찾지 못했다.

이 부대는 이 과정에서 예비군들의 동의를 얻어 이들을 귀가시키지 않은 채 일일이 소지품 검사를 했지만 실탄이나 탄피가 발견되지 않아 일단 오후 9시께 집으로돌려보냈다.

이 부대는 예비군들의 귀가가 늦어진데 대해 하반기에 받기로 돼있는 6시간의향방작계훈련 중 4시간을 면제해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내일 날이 밝는대로 실탄 또는 탄피를 찾는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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