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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갖가지'의 창작 뮤지컬 '카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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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갖가지'의 창작 뮤지컬 '카르멘'(연출 고선웅)이 9일 오후 3시·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카르멘'은 프랑스 작가 메리메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비제의 동명 오페라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 '카르멘'은 서로 다른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의 모습이 투영된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집시여인 카르멘과 순진한 군인 돈 호세의 편집증적인 사랑이야기를 축으로 미카엘라의 숭고한 사랑과 에스카미오의 점잖은 사랑 등 다양한 색깔의 사랑을 격렬한 플라멩코 춤사위에 녹여 낸다.

2003년 첫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카르멘'은 그해 국내 뮤지컬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았고, 지난해에는 배우 조승우가 돈 호세 역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3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영민과 문수가 돈 호세에 더블 캐스팅됐다. 김영민은 연극 '19 그리고 80'에서 박정자와 열연했고 김기덕 감독의 영화 '수취인 불명'과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 출연해 연기력을 과시한 바 있다. 문수는 200대 1의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유망주.

열정의 여인 카르멘 역은 1995년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 연기상을 수상했던 탤런트 나현희가 맡았다. 나현희는 드라마 '이브의 화원', '영웅시대'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아울러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로 잘 알려진 재즈 보컬리스트 임희숙이 늙은 창녀 도로테아 역으로 출연, 특유의 저음으로 객석을 휘어잡는다. 1만~3만 원. 053)550-7117.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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