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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국내 첫 폐이식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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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7월 7일 오전 국내 최초로 폐이식 수술이 성공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가 집도한 이날의 수술은 새벽 3시부터 시작돼 자그마치 7시간이 걸린 대작업이었다.

폐 기증자는 이모(18)씨. 3일 새벽 1시 30분쯤 친구와 타고가던 오토바이가 사고를 당하면서 뇌사에 빠진 상태였다. 이씨의 폐와 더불어 간과 신장, 각막도 기증·이식됐다. 이식수술을 받은 사람은 만성 폐섬유증을 앓고 있던 황모(53)씨였다.

폐이식 수술은 폐 주위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동맥과 정맥의 혈관을 이어주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식기관지 부위는 잘 아물지 않고, 호흡을 통해서 감염될 가능성도 크다. 이런 이유로 폐이식 수술 성공률은 비교적 낮은 편. 그렇기에 이날의 수술 성공은 큰 의미를 지닌다 하겠다. 1997년에는 폐·심장 동시 이식수술도 성공했다.

폐이식 수술의 세계 최초 성공은 1983년 캐나다의 토론토대학병원에서였다. 이후 2천 번이 넘게 시도돼 3년 생존율 70%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생명연장의 신화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1887년 화가 마르크 샤갈 출생 ▲1950년 주한 유엔군 사령부 창설 ▲2000년 재미교포 무기 로비스트 린다김 법정구속.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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