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6일 "북구 죽장면 상사리 8농가가 올해 4월 시설하우스 없이 해발 350m의 노지 1천700여 평에 브로콜리 씨앗을 뿌려, 최근 고품질 브로콜리 8kg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김윤환 농촌지도사는 "1980년 초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브로콜리는 지금까지 제주의 경우 겨울, 충북은 이른 봄, 강원도 일부는 늦여름에 노지 재배가 가능했다"며 "여름철 재배는 정말 힘든 것인데 포항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한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브로콜리 재배에 성공한 죽장면 상사리 채소연구회 이석칠(52) 대표는 "죽장면은 밤낮의 기온차가 다소 심한 고지대인 만큼 브로콜리 재배에 적당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좀더 연구한다면 새로운 고소득 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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