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남부경찰서는 17일 인터넷 '해결사' 사이트에 폭력을 의뢰, 연적 관계에 있는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교사)로 김모( 28.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 속칭 인터넷 '해결사' 사이트 운영자에게 1천200만원을 주고 삼각관계에 있는 장모(28.여)씨를 '손 봐달라'고 청부한 혐의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이 사이트 운영자는 김씨의 의뢰를 받고 지난달 24일 오후 9 시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한 공영주차장 5층에서 장씨를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이트 운영자는 장씨를 살해한 뒤 김씨를 협박 450만원을 더 뜯어낸 것으로밝혀졌다. 경찰은 숨진 장씨 주변인물을 수사하다 연적 관계에 있는 김씨를 용의선상에 올린 뒤, IP추적을 통해 김씨가 인터넷 '해결사' 사이트에 접속한 사실을 단서로 잡고추궁해 김씨의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이 청부업자의 차명계좌에 10여 차례에 걸쳐 6천만원의 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청부업자의 뒤를 쫓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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