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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공해 오징어 어장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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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위기에 처한 연근해 어업과 원양어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북태평양 공해 어장 개발에 나섰다.

해양부는 25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강무현 차관과 해양수산단체장 등 1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북태평양 빨강오징어 시험조사선(537t) 출항식을 가졌다.

이번 북태평양 빨강오징어 어장 자원조사에는 시험조사선 2척과 원양채낚기 어선 1척, 쌍끌이 대형기선 저인망어선 2척, 근해 채낚기 어선 2척 등 모두 7척이 투입됐다.

단일 어종을 대상으로 실시된 어장자원조사로는 역대 최대규모다.

시험조사선에는 국립수산과학원 해외자원팀 연구관 4명이 승선해 약 100일간 다양한 시험조사 방법을 통해 어장 환경과 자원 현황, 최적의 조업방식 등을 파악할예정이다.

북태평양 어장은 자원이 풍부하고 어장까지 이동거리가 가까워 유류비와 운반비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해상이라 입어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는 채산성을 가질 정도의 어획방법이 개발되지 못해 이 해역에 대한 조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원양오징어 핵심어장인 대서양 포클랜드 어장의 어황이 부진한데다 국내 오징어 어획량이 감소하자 북태평양 공해 어장이 대체어장으로 부각됐다.

또 마땅한 어장이 없어 조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연근해 쌍끌이어선들이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원양어장인 북태평양 공해 어장에서 조업 가능성이확인될 경우 새로운 탈출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쌍끌이 대형기선저인망 2척과 근해 채낚기 2척이 합동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한국 유자망어선은 1992년까지 북태평양 공해에서 빨강오징어를 어획해왔으나연어, 포유동물, 물새 등의 혼획률이 높다는 이유로 유엔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이 해역에서의 조업이 중단됐었다.

어획된 빨강오징어는 국내로 들여와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진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북태평양 공해에는 어족자원이 풍부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어획률을 높일 수 있는 어법을 개발하지 못해 어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북태평양 오징어 어장이 개발되면 연근해어업과 원양어업 활성화에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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